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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그룹 로미오,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감식단 일일체험 ‘개념돌’

입력 | 2015-10-27 16:16:00


‘로미오’

신예 보이그룹 로미오가 6.25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지난 26일 로미오는 개그맨 김현철이 단장으로 있는 연예인 야구단 외인구단과 함께 서울 현충원에 있는 유해발굴 감식단과 경기도 양평군 무명 380고지 유해발굴지역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로미오, 김현철은 물론 김인석, 이상준, 한현민, 전환규와 MC 허준, 탤런트 임대호 등 외인구단 소속 연예인 21명이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유해발굴 현장 견학을 계획한 외인구단의 뜻을 우연찮게 듣게 된 로미오 멤버들이 먼저 자진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양평 무명 380고지는 1·4후퇴 이후 재반격 공세가 가장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지난해 7구에 이어 올해 12구의 유해와 유품 599점을 발굴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이날 더 이상의 유해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외인구단 소속 연예인들과 로미오 멤버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현장을 둘러보고 조심스럽게 유해 발굴에도 직접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로미오 리더 승환은 “선배님들과 함께 유해 발굴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썼는데 굉장히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함을 느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미오는 오는 11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