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트랜 홈페이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등장이 임박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상 6~9m 높이에서 달리는 택시가 곧 출시된다.
지난 5년간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몰두한 미국 스카이트랜(SkyTran)이 결실을 맺은 것. 이 회사는 이달 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신개념 택시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스카이트랜이라고 불리는 이 차량은 일정 높이에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철로를 연결, 자기부상 원리를 이용해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는 자기부상 열차와 비슷한 구조다. 자기부상열차는 바닥과 선로를 같은 극의 자석으로 만들어 열차를 뜨게 해 움직인다. 열차가 선로 위를 뜬 채로 움직이면 마찰이 없어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것.
탑승 정원은 4명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97㎞까지 나온다.
제리 샌더스 스카이트랜 대표는 “신개념 이동수단은 지하철이나 기차보다 제작이 용이하고 건설비용도 저렴한 편”이라며 “또한 조립식으로 선로를 만들기 때문에 건설 방법도 간단하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