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에 소주 공장(사진)을 완공하고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소주 용기주입면허와 리큐르, 일반증류주, 기타주류 등의 제조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생산에 주력하면서 현재 3개 공장(강릉, 군산, 경산)에서 분산되어 있는 ‘순하리’의 생산라인을 일원화해 효율극대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청주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 운영된다. 옥상에 태양열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가열에 소요되는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였다 또 최신 폐수처리 공법인 ‘MBR공법(Membrane Bio Reactor)’을 적용, 처리 수질을 높이고 폐수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오염물 찌꺼기의 양을 줄였다. 충주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청주공장의 완공으로 처음처럼의 공급이 더욱 안정화될 것이다.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전국 판매를 위한 효율적인 물류기지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