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태연(오른쪽). 동아닷컴DB
최근 결별 유리, 예능·드라마서 기량 과시
태연 새 앨범 음원 1위…윤아 中서 맹활약
잦은 스캔들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어떤 장애에도 전혀 흔들림 없음을 보여주며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소녀시대의 티파니, 태연, 윤아에 이어 유리(사진)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여전히 연예계에서는 연애와 결별 등 스캔들 관련 이슈가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 따라서 소녀시대의 활동 역시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뚜렷한 성과로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만큼 대중이 스타의 연애사를 관대하게 보고 있으며, 소녀시대 역시 9년 동안 쌓은 성숙함으로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올해 여름 1년 6개월 만에 발표한 앨범 ‘파티’와 ‘라이온 하트’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태연의 성과도 눈부시다. 이달 초 발표한 솔로앨범 ‘아이’가 8개 음원 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음악방송 출연 없이도 각 방송사 순위프로그램에서 7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의 솔로 콘서트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윤아는 12월 말 중국 후난위성TV의 드라마 ‘무신조자룡’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각종 프로모션 등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