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성적표]19대 출마자 지출 보고서 전수 분석
선거에서 사용한 돈과 ‘금배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많이 쓸수록 당선 확률이 높아질까. 유권자의 한 표를 얻기 위해 국회의원들은 과연 얼마의 돈을 지출했을까. 동아일보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2012년 19대 총선 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지출 보고서를 전수 분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법정 신고비용으로만 봤을 때 한 표당 선거비용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사람은 무소속 박주선 의원(광주 동)의 9953원이었다. 반면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서울 강남갑)은 1954원으로 가장 경제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정당별 후보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은 지금은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1억7377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1억6622만 원, 새누리당이 1억5675만 원을 지출했다고 신고해 의석수와 선거비용 지출액 평균은 반비례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