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현대무용가인 박외선 전 이화여대 교수(1915∼2011)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공연 ‘참 인간, 참 춤’이 다음 달 2일 이화여대 삼성홀 무대에 오른다.
박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의 삶과 예술세계, 업적을 조명하고 대표작을 재현한다. 고인은 1953년부터 24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무용과 설립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숱한 무용가를 길러냈다. 그의 제자들인 육완순 정승희 하정애 김화숙 김복희 남정호 정귀인 등은 한국 현대무용의 주축이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1974년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그의 대표작 ‘고별’과 ‘대지의 무리들’ 중 ‘풀’을 재현한다. 또 제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즉흥 춤을 선보인다. 관람은 무료. 02-704-6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