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장군’
검찰이 최근 영화‘명량’의 감독 김한민 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혐의 없음 의견을 낸 경찰의 판단의 뒤집힐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1760만 명의 관객 동원으로 역대 관객수 1위를 갈아치운 영화 ‘명량’은 경상우수사 배설장군을 ‘왜구와 내통해 이순신 장군의 암살을 기도하고 거북선을 불태운 뒤 도망친 악역’으로 묘사했다가 고소당했다.
경찰이 “창작물인 영화의 특정 부분만 분리해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의견을 낸 것.
하지만 검찰은 원점 재수사 방침을 내렸다.
“역사적 고증을 마쳤다”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구분하지 않은 부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주 영화감독 김한민 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데 이어, 추가 소환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