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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러시아 시베리아철도 이용해 물류운송 실시

입력 | 2015-10-29 12:02:00


현대모비스는 러시아에 자동차 보수용 순정부품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 철도 TSR(Trans Siberia Railway)을 이용한 물류운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유라시아 11개 국가를 관통하는 세계 최장 철로망(9300㎞)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시범운영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2만2000㎞였던 러시아 행 자동차 보수용 부품 운송 거리를 42% 수준인 9200㎞로 단축했다.

현대모비스는 TSR 운송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주요 품목에 대해 수차례의 전수 품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운송품질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앞으로도 운송 중 온ㆍ습도 변화를 측정,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등 TSR 운송물량에 대한 품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철도 운송은 가격, 시간, 안정성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가장 효율적인 화물 운송 방식으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의 영향도 적게 받는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물류 활동을 통해 고품질의 순정부품을 해외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