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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폐렴 환자 급증, 건물 폐쇄… 인접 3개 실험실에서 집중발생

입력 | 2015-10-29 13:09:00


‘건국대 폐렴’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에서 원인미상 괴질병이 발생한 가운데, 아직 건물 밖 혹은 사람 간 감염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건국대학교 측은 “전날 파견된 중앙역학조사반 조사 결과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21명의 환자 모두가 건물 내 인접한 3개 실험실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건국대학교병원으로부터 건국대학교 내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총 21명이 발생했고, 주로 폐렴 및 호흡기증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건국대학교는 원인이 규명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물의 사용 중단을 결정하고 건물을 폐쇄 조치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