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골든걸]골든걸을 위한 뮤지컬 & 연극 6

입력 | 2015-10-30 03:00:00

■Special Event
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았어요!





뮤지컬 ‘시카고’
최정원과 아이비가 이끄는 농염한 무대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의 12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관능미 넘치는 의상과 안무가 돋보인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14인조 빅밴드가 즉흥 연주를 펼치는 것 또한 볼거리.

작년에 이어 두 여주인공 벨마와 록시 역에 캐스팅된 최정원과 아이비는 이번 시즌에도 단일 캐스팅으로 98회 공연을 책임진다. 빌리플린 역에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 역에 전수경과 김경선, 수년간 ‘시카고’와 함께한 베테랑 앙상블들이 함께 한다.

11월14일부터 2016년 2월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문의 1544-1555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경주, 바다, 김소현 등이 전하는 원작의 감동

마거릿 미첼의 동명소설과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새로운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황혼의 키스 신, 남부의 대무도회 등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스칼렛의 초록빛 커튼 드레스나 강렬한 레드빛 드레스가 무대 위에서 복원돼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배우 김소현, 바다, 김지우가 레트 버틀러 역에는 배우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11월13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1577-3363


뮤지컬 ‘젊음의 행진’
신보라와 박광선의 90년대 복고 무대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90년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재정비해 8번째 공연에 나선다.

젊음의 행진은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개그맨 신보라와 그룹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한국 대중 음악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신승훈, 현진영, 지누션, 토이, 핑클 등 히트곡들로 무대가 채워진다.

11월13일부터 2016년 1월1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 문의 1666-8662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동심을 노래하는 스테디셀러 공연

2001년 연극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재공연된다.

그림형제의 원작 ‘백설공주’를 차용해 말 못하는 막내난장이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공연. 어린 아이부터 시작해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사 만큼이나 몸짓으로 많은 것을 표현한다.

11월21일부터 2016년 1월3일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 문의 1588-5212


뮤지컬 ‘무한동력’

배우 박희순이 연출한 웹툰 원작의청춘 드라마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해, 2013년 임슬옹, 김슬기, 안내상이 출연한 웹드라마로 인기를 끌기도 했던 ‘무한동력’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하숙집 주인, 취업 준비생, 공무원 고시생, 고3 수험생, 비정규직 알바생, 사춘기 청소년 등 우리들의 사는 모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영화 ‘세븐 데이즈’, ‘의뢰인’, 드라마 ‘실종느와르 M’ 등에 출연한 배우 박희순이 연출로 나섰다.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
문의 1544-1555


연극 ‘웃음의 대학’
진정한 웃음을 이야기하는 유쾌한 희극

일본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웃음의 대학’이 2년 만에 대학로를 다시 찾았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린 작품. 유쾌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자기표현과 행복감의 표현으로서 진정한 웃음을 되짚어본다.

11월6일부터 2016년 1월24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 문의 1644-5210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