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추사랑 광고모델효과와 입소문 덕분 … 피부에 자극 적고, 연고 바를 필요 없어
습윤밴드는 의약외품 또는 의료기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용도와 재질에 따라 집계가 달라져서 정확한 통계를 잡기는 힘들지만 대략 8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시장이다.
대웅제약은 습윤밴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4년 3월 초 추성훈 부녀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아이들의 피부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비자들 사이에 아이에게 써봤더니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올라갔다.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주)대웅은 지난 6월 습윤드레싱 회사인 밴시브와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디폼’ 등 시장 리딩 제품들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습윤밴드의 병원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만큼 병원 진출을 늘리고 중국과 일본 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지덤 폼은 진물이 많이 나오는 팔꿈치나 무릎 부위의 찰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가벼운 상처의 깨끗한 치유를 위한 제품이다. 폴리우레탄과 보호필름으로 구성된 이지덤 폼은 일체형으로 제작돼 사용이 편리하고 물, 세균,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차단해 일반 밴드에 비해 세균에 의한 감염 위험도 적다.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연고를 바르지 않고 이지덤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상처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일 동안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지덤 폼은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33%의 수분을 함유해 상처 부위에 습윤환경을 유지하고 딱지 생성을 예방해 상처가 덧나거나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해주고 친수성 고분자입자로 제작돼 삼출물 흡수능력이 뛰어나다.
다른 첨가제가 들어 있지 않아 첨가제로 인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영국알레르기협회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피부자극을 시험한 결과 ‘피부 비자극성’을 인증 받았다. 피부가 연약한 어린 아이도 발진이나 피부 트러블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취재 = 현정석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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