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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부천시 “국내 최대 규모 축산물복합단지 건립”

입력 | 2015-10-30 03:00:00


경기 부천시는 오정구 부천축산물공판장 인근의 2만8185m²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축산물복합단지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천시와 농협경제지주가 협약을 체결했고, 시는 축산물복합단지 건립 지원 TF팀을 구성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사업 용지를 사들인 뒤 15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총면적 5만 m²의 축산물복합단지를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축산물 가공, 냉장 및 냉동 시설, 소매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기존 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해 전국 최대(건물 면적 7만2000m²) 축산물복합단지여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양재동 화훼시장에 버금가는 특화 대형 시장이다.

이곳에서는 축산물 도축에서부터 가공, 포장 작업이 원 스톱으로 이뤄지게 된다. 축산물 유통 단계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육류를 가공해 운송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 복합단지를 2018년부터 운영하게 되면 국내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품 축산물 먹을거리 타운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