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새론초교 6학년 학생들이 21일 한복을 입고 호주 빅토리아 주 첼시초교 학생들과 화상을 통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반 교육청 상황실에, 빅토리아 남서부교육청은 청사 부근 바닷가에 원격화상 시스템을 설치한다. 호주 시간으로는 오전 11시 반이다. 시드니와 멜버른 한국영사관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빅토리아 주 교육청 매트 던클리 디렉터(총책임자)는 초등학생 원격학습을 비롯해 교사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 교육청 간 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남서부교육청과 원격교류를 시작했다. 대구 6개 초교(새론 감천 율금 효동 지산 신당)의 5, 6학년 8개 학급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빅토리아 주 첼시초교 등 6개 학교와 월 1회 화상으로 공동수업 등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호주가 이웃나라처럼 느껴진다”며 “화상으로 사귄 친구들을 나중에 꼭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