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인천 김도훈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31일 서울 -인천 FA컵 결승전 관전포인트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이 31일 오후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상금 2억원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2강 직행권을 손에 넣는다. 반면 준우승 팀은 상금 1억원에 만족해야 한다. 우승과 준우승은 천양지차다. 서울은 전신인 안양LG 시절 한 차례(1998년) 우승을 경험했다. 인천은 창단 이후 첫 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 최용수(서울) VS 김도훈(인천)
● 서울, 인천 상대 강세를 이어갈까.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클래식 최근 5경기에서 무패(4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원정경기에서만 1-1로 비겼고, 홈경기는 2차례 모두 승리했다. 서울은 인천과의 통산 홈경기 성적이 12승7무2패로 압도적으로 좋다. 최근 2년간은 4연승을 거뒀다. 서울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서울은 유독 FA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안양이 아닌 서울 이름을 달고서는 정상에 한 번도 서지 못했다. 지난해 모처럼 대회 결승전에 올랐지만 성남에게 져 준우승에 그친 아픈 기억도 있다. 지난해 FA컵 결승전 장소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다. 서울이 반드시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벼르는 또 하나의 이유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