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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 연기

입력 | 2015-10-30 03:00:00


정부가 당초 29일로 예정했던 메르스에 대한 ‘공식 종식’ 선언을 연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마지막 메르스 양성 상태인 80번 환자는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오늘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80번 환자는 1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2일 실시된 재검사에서는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도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는 상황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