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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반등 44%…국정화 여론은?

입력 | 2015-10-30 15:25:00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들어간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나부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9월 첫째 주 이후 하향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4%로 8주 만에 반등했다. 한국갤럽이 30일 발표한 10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박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역시 44%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줄었다. 27일 국회에서 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여론 반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권이 강력추진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론은 더 악화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지난주와 같은 36%에 머문 반면, 반대는 2%포인트 늘어난 49%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교과서 국정화’를 이유로 꼽은 비율이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오른 31%로 가장 많았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