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들어간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나부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하지만 여권이 강력추진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론은 더 악화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지난주와 같은 36%에 머문 반면, 반대는 2%포인트 늘어난 49%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교과서 국정화’를 이유로 꼽은 비율이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오른 31%로 가장 많았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