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50대 학교 경비원 근무 중 숨진 채 발견,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근무시간이 무려?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등교하던 학생과 교사들이 쓰러져 있는 박 씨를 발견, 119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3월 한 용역업체에 고용된 박 씨는 해당 학교에서 매일 오후 4시30분께 출근해 이튿날 오전 8시께까지 하루 15~16시간 정도 경비로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가 한 달에 쉴 수 있는 날은 단 나흘뿐이었으며 월급은 100만 원이 채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 씨가 잇단 밤샘 근무를 하다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