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 20대에서 60대까지 종일 장사진 온라인 신청자 외에 현장대기 열기… “세무서 문의해도 안풀렸는데 시원” 핀테크 관련 유망株 문의도 많아
“입사하고 3년 동안 부은 적금으로 3000만 원을 모았는데 어디에 투자할까요.”
“종잣돈을 전부 펀드에 넣는 건 위험합니다. 예·적금 금리의 두 배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에 일부 넣고 나머지는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는 전문가들이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무료 재테크 컨설팅을 해주는 ‘맨투맨 재테크 상담장’이 이틀간 운영됐다. 금융회사, 부동산자문회사, 세무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80여 명의 프라이빗뱅커(PB), 부동산컨설턴트, 세무사 등이 행사장에 상주하면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맨투맨 재테크 상담’ 코너는 재테크에 관심은 많지만 그동안 전문 상담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몰려 하루 종일 북적였다.
채상목 씨(46)는 “투자 목적으로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상담을 받고 마음을 바꿨다”며 “세금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따져봤을 때 주택보다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 씨(60)는 “양도소득세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나중에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전화로 물어봐도 된다고 했다”며 “세무서에 문의해도 제대로 답변을 듣지 못해 답답했는데 여기에 와서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상담에 나선 전문가들은 신청자들이 미리 질문을 준비해오는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정성원 신한PWM잠실센터 팀장은 “오피스텔 6실을 보유해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는 고객은 추가로 투자할 시점을 물었고, 펀드로만 5억 원을 투자 중인 고객은 해외 펀드 비중을 문의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삼성증권 차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핀테크 시연을 보고 관심이 생겼는지 핀테크 관련 유망 주식을 문의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