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오리온스와 서울삼성 경기에서 오리온스 헤인즈가 슛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삼성에 93-84…1라운드 패배 설욕
헤인즈,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 -36
오리온이 1라운드 삼성에 당한 유일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40점을 책임진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7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93-84 승리를 거뒀다. 1위 오리온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며 시즌 14승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며 9승8패가 됐다.
한편 동부는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김주성(15점·6리바운드)이 부상에서 복귀해 모처럼 팀의 트레이드마크인 높이의 위력을 과시한 끝에 87-68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동부는 7승10패가 돼 8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2연패의 전자랜드는 7승9패가 됐다. 전주에선 KCC가 모비스를 82-79로 꺾었다. KCC는 9승8패로 공동 3위가 됐고, 2위 모비스는 11승5패를 기록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