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꺾고 벌써 전구단 상대 승리… 모비스는 KCC에 져 9연승 좌절

이번 시즌 ‘1강’으로 꼽히고 있는 오리온은 1라운드에서 삼성에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당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키며 82-81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 번째 맞대결인 이날 헤인즈가 적극적인 골밑 공격과 정확한 야투로 라틀리프(8득점)에 압승을 거둬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헤인즈는 이날 2점 슛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7041득점을 기록한 헤인즈는 역대 외국인 선수 개인 통산 득점 1위인 조니 맥도웰(1997∼2004년·7077득점)과의 차를 36점으로 좁혔다.
전반까지 31-45로 뒤졌던 삼성은 3쿼터에 11점을 몰아넣은 문태영(23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고비 때마다 오리온 문태종(20득점·3점 슛 4개)에게 외곽 슛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동부는 전자랜드를 87-68로 꺾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