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시도 관광객에게 지원하는 ‘뱃삯 50% 할인’ 혜택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내년부터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최근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서해 5도 방문의 해’ 사업 예산 7억 원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등 5개 섬을 찾는 타 시도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하는 서해 5도 방문의 해 사업을 시행 중이다.
문제는 이 사업이 중단될 경우 옹진군이 서해 5도를 제외한 덕적도와 자월도 등 근해 도서 관광객에게 뱃삯 50% 할인 혜택을 주는 ‘섬 나들이 사업’도 형평성 문제로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것. 옹진군 관계자는 “서해 5도 방문의 해 사업이 중단되면 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던 근해 도서 뱃삯 지원도 형평성 때문에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