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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균 근로시간 독일의 1.6배.
지난해 한국인 근로자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24시간으로 전 해(2079시간)보다 45시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 보다 근로시간이 많으 나라는 멕시코 뿐이었다. 또한 가장 적은 독일의 1.6배로 나타났다.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평균인 1770시간보다 연간 354시간 더 길었다.
한국인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1990년대 초반 2600시간을 훌쩍 넘던 것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1년(2090시간)부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2년 2163시간에서 2013년 2079시간으로 준 노동시간은 지난해 다시 늘어났다.
지난해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1인당 평균 1371시간을 일한 독일이다. 한국과 무려 753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한국이 독일의 1.6배 더 일을 하고 있는 것. 일수로 따지면 한국인은 독일인들보다 31일 넘게 더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독일 다음으로는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주요국들은 일본 1729시간, 미국 1789시간, 호주 1664시간, 영국 1677시간, 이탈리아 1734시간, 스페인 1689시간 등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1.6배.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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