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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화’ 지진희 “아내와 결혼할 때 1년만 미루면 안 되냐 주변에서 말렸다”

입력 | 2015-11-02 23:59:00


설련화 지진희

‘설련화’ 지진희 “아내와 결혼할 때 1년만 미루면 안 되냐 주변에서 말렸다”

배우 지진희와 이지아 주연의 SBS 새 단막극 ‘설련화’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지진희의 러브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지진희는 최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사진 촬영 어시스트를 했다”며 운을 뗐다.

지진희는 “하루는 여대에서 사진을 찍으러 왔는데 아내만 보였다. 훌륭했다. 바로 아내와 전화번호를 교환했다”고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인기의 절정을 이룰 때 결혼한 것에 대해서는 “아내와 결혼할 때 1년만 미루면 안 되냐며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하지만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밝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단막극 ‘설련화’의 편성 정보를 발표했다.

‘설련화’는 꿈속에서 천 년 전 사랑을 다시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소재가 색다른 재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희는 ‘설련화’에서 자신의 꿈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루시드 드림’을 기획해 천 년 전 사랑의 비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임회사 CEO 이수현 역을 맡았다.

이지아는 미대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 들었다가, 수현이 만든 시나리오를 읽고 자신의 꿈과의 묘한 일치에 혼란스러워하는 연희 역을 맡았다.

수현과 연희의 꿈에 등장하는 천 년 전 남자 문재 역에는 배우 안재현이, 수현의 정혼자 유라 역에는 배우 서지혜가, 연희를 짝사랑하는 선배 태주 역에는 배우 최민이 출연한다.

설련화는 11일 밤 11시에 1·2회가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하지만 SBS가 같은 날 저녁 6시 50분부터 ‘2015 WSBC 프리미어12’ 한국 대 도미니카의 경기를 생중계함에 따라 드라마 편성 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