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승용차 부문 / 22회 1위
RV승용차 부문 / 12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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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호 대표
현대차는 블루멤버스 서비스 대상 고객을 ‘현대차 구매 고객’ 외에도 ‘현대차 이용 고객’ 개념으로 확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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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를 구매한 고객은 적립한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차량 수리, 자동차보험, 주유 서비스 등 ‘차량 관리’ 부문부터 외식, 쇼핑, 레저 및 영화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이르기까지 대폭 확대한 블루멤버스 포인트 가맹점에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초 고객센터나 영업 현장에서 접수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본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해 직원들이 많이 다니는 동선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4개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화면을 통해 품질, 판매,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의견을 볼 수 있다.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불만이나 칭찬 사례 등을 일 단위로 마감한 후 이를 텍스트화해 다음 날 직원들 출근시간에 맞춰 오전부터 디스플레이하는 방식인데 직원들은 복도를 다니면서 이를 수시로 시청하고 개선점을 찾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등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Talk H’는 오픈 인사이드, 실시간 이슈, 오해와 진실 등 3개 세부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오픈 인사이드’는 국내 상품, 국내 광고 등 마케팅 부문 소속 직원 10여 명이 직접 게시물을 작성해 올리는 코너다.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직원들의 젊은 감각이 돋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모터쇼를 통해 일반 대중과 열린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안티 성향의 누리꾼들과도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대표적 안티 성향의 커뮤니티로 유명한 ‘보배드림’ 회원들과 7단 DCT 시승회를 개최한 것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댓글을 보다 보면 가끔 과하다 싶은 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마저도 따끔한 충고와 소중한 조언으로 생각하고 내부적으로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으며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