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칠성파 간부 결혼식, 사회·축가는 손지창·김민종이 “조직과 연관성 없다”
칠성파 간부 결혼식 손지창 김민종
서울 도심에서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이 열려 경찰 인력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권 씨의 결혼식엔 칠성파 조직원 90여명을 비롯해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나란히 사회와 축가를 맡은 사실이 확인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민종은 3일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엉뚱한 오해가 있지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다”면서 “(주먹세계와)무슨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라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손지창에 대해서는 “과거 함께 가수로 활동할 때부터 막역한 단짝이라 함께 참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팀 형사 등 300여 명을 식장 주변에 배치했다.
앞서 대법원은 2009년 “구성원 사이의 사적이고 의례적인 회식이나 경조사 모임 등을 개최하거나 참석하는 경우 등은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의 ‘활동’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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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김민종 사진=스포츠동아DB·채널A 캡처
칠성파 간부 결혼식. 손지창 김민종. 사진=스포츠동아DB·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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