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광주 롯데백화점서
영호남 화합을 위한 지역 특산물전이 8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가한 경남 거창군 관계자들과 백화점 직원 등이 판매 중인 특산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경남 거창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이철수(61) 전두희 씨(61) 부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전 씨는 “부산 해운대, 대구, 울산, 마산에 있는 백화점에서 산양삼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호남에서는 처음”이라며 “광주의 고객들이 특산물을 많이 구입해주고 관심을 가져 줘 신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특산물전은 8일까지 계속된다. 롯데백화점과 거창군은 앞서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유통업체가 영호남 상생 협력을 위해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영호남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