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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마쇼]올해 각 부문별 최고의 튜닝카는?

입력 | 2015-11-07 08:00:00


‘2015 세마쇼’의 각 부문별 최고 튜닝카들이 가려졌다.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눈길을 끄는 콘셉트카를 내놓고 내심 기대를 걸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5일(현지시간) 세마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최고 튜닝카 4종(일반 자동차·SUV·트럭·스포츠 콤팩트)을 선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튜닝카들이 나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포드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포드는 일반 자동차를 비롯해 트럭, 소형 스포츠카 등 세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현장에서는 포드의 활약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포드는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8개의 특별 튜닝카를 전시해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것. 일반 자동차 부문에서 수상한 머스탱의 경우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50대 한정판 ‘2016 코브라 젯 머스탱 드래그 레이서’를 필두로 섹시한 머스탱 경찰차, 머스탱 컨버터블 등 총 7가지 버전의 튜닝카를 선보였고, 포드 픽업트럭 F-150도 같은 수의 튜닝카를 전시하며 경쟁차들을 압도했다.


스포츠 콤팩트 부문 역시 포드의 몫이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터보R을 비롯해 혼다 HR-V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포커스 ST에는 역부족이었다. 2015년형 포커스 ST 2.0리터 14 에코부스트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튜닝카는 COBB라는 회사가 제작을 맡았다. 이 차는 스포티한 외관에 자전거 캐리어를 달아 실용성도 동시에 갖춘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또한 터보-백 배기관과 프론트 마운트 인터쿨러, 콜드 에어 인테이크 등이 고성능 튜닝카를 뒷받침 해준다.           


SUV 부문에서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지프 랭글러 차지였다. 지프는 세마쇼에서 랭글러 레드 록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랭글러 루비콘 하드 록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는 차세대 프런트 다나 44 액슬과 리얼 액슬이 조합을 이룬다. 또한 험한 오프로드에 대비해 조명에도 신경을 썼다. LED 포그램프와 헤드램프를 장착해 넓고 선명한 시야 확보를 돕는다. 블랙 테일 램프 가드도 넣었다. 또한 2인치 리프트킷으로 차체를 올렸고, 범퍼에 윈치를 장착해 위험 상황에 처해도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게 했다. 극한의 오프로드를 체험하도록 문짝 4개를 모두 없애는 과감함도 보여줬다.

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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