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드라마 ‘애인 있어요’. 사진제공|SBS
김현주·지진희 주연 SBS 주말드라마 ‘애인 있어요’가 ‘제2의 겨울연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인기 바탕에는 OST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6일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 OST부문에서 ‘애인 있어요’ OST 수록곡인 ‘세월’과 ‘우리 두 사람’이 톱10에 올라왔고, 화제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OST 수록곡들과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세월’은 가수 류가 지난해 일본에서 발표한 곡을 최근 한국어버전으로 다시 발표했다. 류는 2002년 드라마 ‘겨울 연가’ 주제곡인 ‘처음부터 지금까지’ ‘마이 메모리’ 등을 부른 가수로, 애절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드라마와 함께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한류가수’로 불리고 있다.
그가 13년 만에 한국어버전으로 곡을 내놓자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제2의 겨울연가’라고 말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세월’은 극중 김현주와 지진희의 애절하면서도 운명적인 사랑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뿐만 드라마가 여성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자,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도 차트 역주행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