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이영진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2위 상주에 승점 1점 앞선 선두 질주
주말 강원 원정 승리 시, 우승 가능성 높아져
대구 이영진 감독 “우리 손으로 좋은 성과 일굴 터”
대구F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정상을 꿈꾸고 있다. 꿈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18승11무8패(승점 65)로 단독선두를 질주하면서 창단 첫 우승 타이틀과 함께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 복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챌린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경우, 2~4위가 나서는 부담스러운 플레이오프(PO), 클래식 11위와 치를 승강 PO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제 정규리그 종료까지 꼭 3경기가 남았다. 8일 원주에서 강원FC와 맞붙을 대구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2위 상주상무(승점 64)의 추격이 무섭다. 다행히 믿을 구석은 충분하다. 대구는 유독 적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원정 4연승과 함께 올 시즌 9승7무2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올 시즌 24골을 몰아치며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조나탄의 물오른 화력에 기대가 크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다른 팀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우리가 잘하면 된다. 우승도, 승격도 우리 손에 달렸다. 상주를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