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리조트서 12월 23일 개막
중국 하얼빈 빙등제 모습. 다음 달 2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열린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공사 측이 후원하고 ㈜트루 이스트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알펜시아 일대 6만6000m² 부지에서 열린다. 하얼빈 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400여 명이 직접 눈과 얼음 조각 제작에 참여해 수원화성, 톈안먼, 콜로세움, 타지마할 등 50여 개의 세계 유명 건축물과 구조물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설상에서의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트루 이스트와 공사 측은 이달 말까지 축제장 기반 공사를 마친 뒤 다음 달 중순부터 조각물을 설치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스키 관광객은 물론 알펜시아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리조트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