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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주시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유치

입력 | 2015-11-09 03:00:00


경북 경주시가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3∼6일 페루 아레키파 시에서 열린 OWHC 13차 총회에서 스페인 멕시코 브라질 유산 도시와의 투표 대결 끝에 2017년 총회를 유치했다. 올해 총회에는 45개국 98개 세계유산도시가 참가했다.

OWHC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115개국 269개 도시를 회원으로 1993년 출범했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논의하기 위해 2년마다 총회를 연다. 국내 회원은 경주 안동 고창 화순 광주 합천 종로구 수원 부여 공주 등 10개이다.

14차 총회는 2017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 총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고도 경주의 문화적 품격을 잘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국가적 의미가 큰 행사인 만큼 세계의 주목을 받는 총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