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반시장 이례적 클래식 붐… 유니버설 “5만장 추가 제작 돌입”
‘조성진 앨범의 그랜드슬램 달성.’
음반업계에선 조성진의 쇼팽국제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4개 메이저 음반 판매 업체에서 모두 1위를 달리자 테니스계의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빗대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른다. 신승훈 ‘I AM…& I AM’과 영화 ‘검은 사제들’ OST, 아이유 ‘CHAT-SHIRE’를 모두 앞섰다. 또 2005년 쇼팽콩쿠르에서 3위를 한 임동혁의 최근 쇼팽 앨범이 2위에 올라 조성진 붐의 후광을 입고 있다.
유통사인 유니버설은 우승 직후 5만 장을 찍어 9일부터 4만 장을 시중에 풀었고, 1만 장을 예비용으로 갖고 있다. 예비용은 단체 주문을 위한 것으로 이미 대기업 등에서 연말 선물과 행사용으로 주문이 쏟아져 5만 장은 사실상 매진됐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