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KBO리그 4년 연속 홈런·타점왕 박병호, MLB에서도 통할까?…미네소타 협상권 획득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원)의 거액을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협상권을 얻었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오전 KBO에 우선 협상팀을 통보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가 있은 뒤 미네소타와 박병호는 30일간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는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루수 자원이 필요한 팀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924년 전신인 워싱턴 새너터스 시절과 1987년, 1991년 월드시리즈 등 세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한편 박병호는 KBO리그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올랐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현재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선발돼 대만에서 예선리그를 치르고 있다. 대회가 끝난 이달 말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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