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대호’ 최민식 “관객, CG 호랑이 ‘드라마’로 잊게 할 것”
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에 등장하는 호랑이 CG에 대해 언급했다.
최민식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표현하고자 했던 목표는 ‘절체절명의 사명’이었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 대호는 다 알겠지만 CG다”라며 “아마 모든 관객이 속된 말로 ‘너희 호랑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자’하고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CG팀이 작업하든 그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기에 기술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렇다고 '대호'의 기술적 결함을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저 그것마저도 대중들이 상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CG라는 생각도 없어질 만큼 드라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다.
천만덕 역을 맡은 국민 배우 최민식과 더불어 일본군 장군 역을 맡은 정석원, 일본 고관 역을 맡은 마에노조 오스기 렌이 출연한다. 신스틸러 정만식, 김상호, 라미란도 영화에 힘을 실었다.
대호 최민식.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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