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文대표 공격 나서… 출마설 도는 광주 민심 의식한듯
문 대표는 8일 제시한 4대 개혁안 중 주거난 해소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예로 들었다.
송 전 시장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두고 “국가 재정을 들여 임대주택을 지으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국가) 부채가 엄청난데 추가로 부채를 얻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4대 개혁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거 문제’가 송 전 시장의 대표 어젠다(화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송 전 시장은 집값의 10%만 현금으로 내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문 대표의 주거 대책과 충돌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송 전 시장이 천정배 의원의 신당을 비판하는 동시에 문 대표까지 비판하는 것은 자신만의 제3의 길을 모색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