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외적으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 무도회를 다니고(going to balls), 집에 앉아서 수다나 떠는(sitting at home, talking)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 진짜 무엇에 대한 것인지(what a Jane Austen novel is really about) 알게 되면 아마 손에서 그 책을 놓기란 어려울 겁니다. 그 비밀을 지금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로맨틱하고 진지합니다(romantic and serious). 하지만 한편으로 아주 재미있죠(hilarious). 그냥 극적인 사랑 이야기(just a dramatic love story)가 아니라, 재밌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a funny, light-hearted romantic comedy)입니다.
참 우습죠? 하지만 이 두 소녀는 비극적인(tragic) 결말을 맞습니다. 두 사람은 병원에 실려 가고, 그중 한 명은 추위에 너무 떤 나머지, 숨을 거두고 맙니다. 참 별난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결혼하고 싶어 하는 소녀들의 이야기이지만(about girls wanting to get married), 웃기고 또 슬프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메시지가 있죠. 여자들은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약하고 감성적으로만 행동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Girls should not act weak and sensitive to attract men).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로맨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제 제인 오스틴의 책을 읽을 때, 그 책이 진지한 로맨스(a serious romance)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말하고자 한 비밀은 바로, 제인 오스틴이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