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지영-NC 김종호(오른쪽).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진갑용(41)의 은퇴 후 삼성 주전 포수 역할을 한 이지영(29)이 약 3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지영은 11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 부분을 수술했다. 이지영은 지난해 겨울 같은 부위의 수술을 검토했고, 올해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왔다. 3개월이 넘는 재활기간이 필요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고 개막전부터 이상 없이 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영은 올 시즌 124경기에서 110안타, 타율 0.305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NC 주전 테이블세터인 김종호(32)도 같은 날 왼쪽 새끼손가락 뼛조각제거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41도루를 기록한 김종호는 8월 19일 대전 한화전 도중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수술 부위에 부상을 입었고, 통증을 참으며 시즌을 마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