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기윤(오른쪽). 스포츠동아DB
KCC전 21점 한 경기 최다득점 등 두각
“선배들 서운할 수 있겠지만 주전 도전”
프로 2년차 가드 김기윤(23)이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KGC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기윤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경기를 모두 뛰며 평균 8.5점·3.1어시스트·1.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1년차였던 2014~2015시즌(3.6점·1.6어시스트·0.8리바운드)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 출전시간도 평균 25분대로 늘었고, 두 자릿수 득점도 7차례나 기록했다. 10일 KCC전에선 21점으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까지 올렸다.
‘제2의 김태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김기윤의 목표는 KGC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박찬희, 강병현, 김윤태 등 만만치 않은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김기윤은 “선배들이 들으면 서운할 수 있겠지만 프로에선 항상 경쟁해야 하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 자리를 잡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