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축구 4개국 친선대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 일격을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대표팀은 1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패스 실수와 느린 수비 전환으로 모로코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27분 모로코의 아차바 카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신 감독은 황희찬(FC 리퍼링) 류승우(레버쿠젠) 등을 투입해 맹공을 펼쳤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이어져온 연속 무패 행진(9승 3무)을 12경기에서 멈췄다. 신 감독 부임 후에는 10경기 만의 첫 패배다. 대표팀은 13일 콜롬비아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