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의 씨엘. 동아닷컴DB
그룹 투애니원의 씨엘(사진)이 21일 솔로 음반을 발표한다. 2013년 5월 ‘나쁜 기집애’ 이후 2년 만이자 두 번째다.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후즈 넥스트?’(다음은 누구?)라는 티저사진과 함께 ‘11월21일 21시’라는 일시를 공개한 뒤 ‘21’이란 숫자에서 힌트를 얻어 투애니원이 컴백한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그 주인공은 투애니원 멤버 씨엘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애니원의 컴백설은 마약류 밀반입 논란으로 자숙 중이던 박봄의 복귀와 관련해 누리꾼이 찬반을 논하는 등 해프닝까지 빚어냈다.
12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씨엘은 일찌감치 솔로 음반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컴백 무대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씨엘은 “메이크업 테스트”라는 글과 함께 금발로 염색한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컴백을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10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애니원 컴백 계획에 대해 “일단 씨엘에게 집중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다. 투애니원 복귀는 씨엘의 솔로 활동이 끝나고 생각을 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년부터 미국 음반을 준비해온 씨엘은 최근 미국 유명 DJ 디플로의 음반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롤링스톤, 빌보드, 가디언 등 해외 매체로부터 미국 진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얻어내는 등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