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500여명 성명 발표

12일 오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국현 관장이 외국인이냐 한국인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다른 후보자의 ‘자격 미달’을 이유로 해가 넘도록 관장 자리를 비워 놓고는 검열 논란에 휩싸인 인물을 선임하려 하는 데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올 5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임흥순, 국현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인 공성훈(2013년) 노순택(2014년), 에르메스미술상 수상자인 박찬경(2004년) 김상돈 씨(2011년) 등이 참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스페인에 요청한 마리 전 관장의 경력 자료를 검토하는 대로 최종 후보 3인 중에서 새 국현 관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