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밤(현지시간) 최소 6곳에서 동시다발 연쇄 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수아 몰렝 파리시 검찰청장은 공식발표를 통해 “13일 밤 9시 20분께부터 14일 새벽 1시께까지 6곳 이상에서 테러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최소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는 352명이며, 이 가운데 99명은 중상을 입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상자 중에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계속해서 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현지의 우리 교민은 1만4000여명이 있으며, 파리에는 8000~9000명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프랑스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한국인도 8800여명에 달해 프랑스 전체적으로 2만2800여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전날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일드프랑스)에는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전 지역에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프랑스 축구경기장과 공연장 6곳에서 발생한 파리 최악의 테러로 최소 12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