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친선경기가 열린 파리 경기장 주변을 지나던 실베스트르 씨는 갤럭시S6엣지로 통화를 하던 중 날아온 폭발 파편이 스마트폰에 대신 박혀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실베스트르 씨는 “스마트폰이 아니었더라면 파편이 내 머리를 관통했을 것”이라며 “이것은 기적”이라고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 부서진 갤럭시S6엣지를 직접 들어 보이며 뒷면에 선명하게 찍힌 총알 자국과 당시 충격으로 깨진 앞면의 액정을 보여줬다.
앞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출시 초기부터 물에 넣어 끓이고 망치로 내려 치는 등 소비자들의 ‘고문 테스트’에서 강력한 내구성을 검증받아왔다. 책상이 패일 정도의 강한 힘을 가해 망치로 내려치는 한 테스트에서도 본체가 다소 휘고 디스플레이 유리가 부서졌을 뿐, 터치 등 일반 기능 작동에는 문제가 없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