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행중 시동꺼짐 발견”
9월 광주에서 발생한 ‘벤츠 골프채 훼손사건’의 발단이 된 2억 원대 ‘벤츠 S63 AMG 4MATIC’ 555대가 리콜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한 벤츠 S63 AMG 4MATIC 555대가 다음 달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이 차량은 엔진 핵심 기능을 제어하는 전자장치인 ‘ECU(Electronic Control Unit)’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 장치가 고장 나면 운전 중 속도를 줄일 때 연료 공급에 문제가 생겨 시동이 꺼질 수 있다. 이 차의 대당 판매가는 2억900만 원 정도다.
리콜 대상은 2013년 5월 13일∼2015년 9월 18일에 제작된 벤츠 S63 AMG 4MATIC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중 리콜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구체적인 리콜 방법 등을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우편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