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제공|KLPGA
미·일 메이저 석권 등 올 시즌만 8승
2015년 KLPGA투어가 전인지(21·하이트진로·사진)의 4관왕으로 막을 내렸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이븐파 216타를 쳐 공동 56위에 그쳤다. 기권했던 4개 대회를 제외하고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이었지만 상금왕(9억1376만833원)과 대상(올해의 선수·435점), 다승(5승), 최저평균타수상(70.56타)까지 4관왕을 확정지었다. 2015년 전인지의 활약은 대단했다. 4월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 정상에 오르며 상반기에만 3승을 거뒀다. 하반기 들어서도 우승 행진은 계속됐다. 7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까지 5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깨 부상으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기권했던 전인지는 당분간 부상 치료에 전념한 뒤 12월4일부터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4개 투어 여자골프대항전 ‘더 퀸즈’컵에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