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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부고속도 양재IC∼한남IC 지하화땐 정체 해소”

입력 | 2015-11-18 03:00:00

서초구 18일 심포지엄 개최




서울 서초구는 18일 오후 2시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경부고속도로(서울구간) 지하화계획 심포지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상습 교통정체와 고질적인 소음 매연 등으로 민원이 잦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한남 나들목 구간의 지하화 방안이 논의된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도시), 이청원 서울대 교수(교통), 이명훈 한양대 교수(도시재생) 등이 참석해 분야별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형 중앙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이승주 서경대 교수, 윤혁렬 서울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이성모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18.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물류비용을 증가시키고 강남을 동서로 분리해 도심 기능을 단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서초구는 양재 나들목∼한남 나들목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자동차전용터널을 만들어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지하화로 새로 생겨나는 50만 m² 이상의 공간은 녹지와 보행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심포지엄은 경부고속도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쾌적한 도시, 보행 친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