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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화물칸에 반려동물 안 태웁니다

입력 | 2015-11-18 11:07:22



미 델타항공, 수화물 탑재 금지..10년간 74마리 사망

미국 델타항공이 반려동물을 수화물로 부쳐 데려가는 것을 금지키로 했다. 10년여간 74마리가 화물칸에서 생을 달리하자 내린 결정이다.
델타항공은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내년 3월1일부터 반려동물을 위탁수화물로 부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전출 가는 군인의 반려동물이나 수송이 필요한 동물일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내 동반 탑승만 가능해진다. 기내 동반 탑승은 일정 수수료를 내면 가능하고, 델타화물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지난 2005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년여간 수화물로 운송한 반려동물 가운데 74마리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간 반려동물 수화물 운송건수를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지ㅣ만 미국 항공사에서 발생한 반려동물 사망사건의 25%에 달했다. 또 14마리는 사라졌다.
델타항공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AA)에서만 반려동물을 수화물로 부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미 제트블루,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사우스웨스트 등은 화물칸에 반려동물을 싣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