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연평도 희생장병 추모곡으로 ‘떠나가는 배’를 노래한다.
이사벨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국가보훈처 주관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행사에서 군악대, 합창단과 함께 애국가 1~4절을 완창한 후에 정태춘의 곡으로 잘 알려진 ‘떠나가는 배’를 부른다.
전사자 유가족 및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장병 등 4000여명이 참여해 헌화 및 분향이 이뤄지는 가운데, ‘떠나가는 배’를 팝페라로 재해석하는 이사벨은 “순국 영령들과 남아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에게는 새로운 힘을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사벨은 2013년 국민방송 KTV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특집-다시 평화를 노래하다’에 서 연평도 주민대상 ‘작은음악회’를 펼치는 감동적 장면이 방영되어, 군장병들에게 ‘평화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