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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급 소송’ 유승준, 인터넷 중계 방송사고 화제…무슨 소리 들렸나보니 ‘대박’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39)이 한국 비자 발급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일어난 방송사고가 재조명 받았다.
유승준은 5월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병역 기피 논란’ 등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014년 병무청에 군 입대 의사를 밝인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7월 26일 쯤 대한민국 육군 소장과 전화통화까지 했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돌아가 사죄를 받고 다시 예전에 지었던 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 군 입대를 다시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은 ‘입국 허가만 되도 좋냐’는 질문에 “입국이 허가 되고 땅만 밟아도 좋다. 그게 제 솔직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군대를 나이 제한 떠나서 가야한다면 내일이라도 갈 생각 있냐’라고 묻자 “내일이라도 갈 생각 있다”면서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데 유승준의 심경 고백이 끝난 뒤 예기치 않은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방송이 끝난 후 화면은 꺼졌으나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사람들의 음성이 계속 이어졌다.
먼저 유승준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방송이 끝났는지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됐어(방송 끝났어)?”라고 물으며 “하아~~!”라고 깊은 한숨을 내쉰다.
특히 말미에는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 하냐고 물어보는데?”라는 내용이 들린 후 “저 XX” 라는 욕설이 담겼다. 다만 이 욕설을 누가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후 마이크가 켜져 있음을 발견한 듯 “마이크 안 꺼졌잖아”라며 “꺼꺼꺼”라는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인터넷 방송을 중계한 신현원프로덕션은 “방송 끝난 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한 게 아니라 스태프들 간에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 된 거 같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18일 법원에 따르면 유승준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달 21일 서울행정법원에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장은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앞서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한국 비자 발급 소송. 사진=유승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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