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거리 전통시장 일원 테마가 있는 거리조성사업’을 19일 완료했다. 시는 4억 원을 투입해 무질서하게 걸려 있던 시장 주변 상가 간판과 광고물을 새로 교체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육거리종합시장과 석교육거리 주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던 간판을 아름답고 특색 있는 간판으로 바꾸는 ‘육거리 전통시장 일원 테마가 있는 거리 조성사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7월부터 4억 원을 들여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육거리종합시장과 석교육거리 일원 97개 업소의 300개 광고물을 철거하고 145개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업소마다 2, 3개씩 있던 크고 낡은 간판과 유리창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틴팅(선팅)을 제거하고 업소별 간판 2개를 원칙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개성 있는 간판으로 교체했다.
육거리종합시장은 1900년대 초 형성됐으며 1970년대 무심천에 둑이 만들어지면서 무심천변에서 장사하던 상인들이 천변에서 지금의 육거리종합시장으로 옮겨 자리 잡았다. 10만 m²의 터에 1200여 개 점포에서 상인 3200여 명이 영업을 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